성남공업단지 분양신청이 높은 분양가로 미달사태를 빚었다.
26일 성남공단 및 업계에 따르면 도시계획 재정비사업으로 이전하는 성남
1공단의 대토지역으로 지정된 1만5천평을 18개업체에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22일 분양신청 마감결과 6개업체만이 신청했다는 것이다.
이는 분양예정 상한가가 평당 1백45만원으로 기존 입주업체의 공장 평당
가격보다 20-30% 높고 또 고지대에 위치, 암반이 많아 공장 건설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분양대행을 담당한 성남관리공단은 성남시와 분양가격 인하를 협의,
미분양된 12개 필지에 대해 재분양할 계획이며 분양가격인하가 결정될
경우 분양신청을 낸 6개업체에 대해서도 인하된 분양 가격으로 분양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업계는 기업들의 심각한 자금난을 감안, 분양가 인하 조정 및 면세혜택
조치등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