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26일 상오 시내 팔레스호텔에서 조경식농림수산부
장관과 정창화위원장등 당소속 국회 농림수산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
협의를 갖 고 금년도 추곡수매가에 대한 당정간의 이견을 조정했다.
*** 민자 수매량 1천만석이상 촉구 ***
회의에서 당측은 경제기획원측이 25일 발표한 수매가의 한자리수
인상과 수매량 6백만석은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등 농촌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할때 극히 미흡 하다고 지적하고 수매가를 두자리수로
인상하고 수매량도 최소한 1천만석은 돼야한 다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농림수산부측은 앞으로 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와 협의, 당의
그같은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측은 회의에서 전체 경제운영계획상 한자리물가 유지라는
차원에서 수매 가인상도 한자리수로 억제하려는 정부의 입장을 이해하나
쌀이 농업소득의 주원천일 뿐아니라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등에 따른
농촌의 어려움을 감안할때 한자리수 인상은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금년산
추곡생산비, 도농간의 소득격차, 쌀의 일반시장 기능정상화와
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내용등을 고려, 두자리수 인상을 해야한다고 촉
구했다.
당측은 또 수매물량은 지난해 수매량과 연도별 생산량대비 수매물량을
감안, 최 소한 금년도 생산량의 25%수준인 1천만석은 돼야하며 수매가
결정에 있어서도 통일 벼와 일반벼의 수매량과 수매가의 가중평균을
바탕으로 결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정위원장은 "당측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농림수산부측에서도 인식을
같이하고 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와 협의, 당의 요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 혔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기조위에서 당정협의를 통해
추곡수매문제를 매듭지을 방 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