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업종의 4.4분기 경기는 일부업종을 제외하고는 소폭의
상승세가 전망되나 본격적인 경기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주요업종의 최근 동향과 문제점"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경기를 지탱해 온 내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페르시아만사태 이후 원유 가 및 해외원부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출 또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으며 외국기업체 의 진출확대로 인한 내수시장에서의
과열경쟁 전망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 결과에 대 한 우려와 함께 심리적으로
커다란 위축요인이 되고 있어 본격적인 경기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달러 및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의 절하에 힘입은
수출상품의 가격 경쟁력 회복추세, 소련 및 동구권의 특수와 중국시장의
확대 가능성 그리고 업계의 자동화 고부가가치화 및 연구개발투자의
확대등으로 미약하나마 소폭의 상승세가 기 대된다고 상의는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생산활동은 주택공급 확대로 인한 관련산업의 수요증가와
다품종.소량생산 전환을 통한 시장다변화 추구 및 고부가가치제품
생산강화로 전년동기에 비해 다소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