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5일 "페르시아만 사태로 대내외경제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각국이 이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는데 우리의 대응노력이
미흡하다"고 지 적하고 "정책조정이 늦어 경제왜곡을 심화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이승윤부총리, 정영의재무,
박필수상공, 조경식농수산, 이상희건설, 최영철노동,
이희일동자부장관등으로부터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우리경제 대응방안을
보고받은후 이같이 지시하고 "정부는 페르시아만 사태를 계기로 삼아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체질을 튼튼히 할수 있도록 더욱 분발 해
줄것"을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추곡수매문제에 대해 "올해는 수매량과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되도록 당정간에 협의를 긴밀히 하고 내년 임금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결정되고 평화로운 노사관계를 유지토록 관계장관들이 미리
대응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