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개인용 컴퓨터(PC) 1백만대 생산기록을 세웠다.
25일 삼보는 지난 81년 80대를 첫생산한뒤 올해 9월까지 모두 99만5천
7백58대를, 10월들어 4천여대를 생산함으로써 26일로 1백만대를 넘어서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80년7월 설립된 벤처기업인 삼보는 81년 8비트PC를 개발, 그해
캐나다에 첫수출했으며 84년 16비트 XT, 85년 16비트 AT, 87년 32비트
IPC를 각각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PC단일품목으로 국내 처음 1억달러 수출을 달성했고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급성장해 왔다.
이 회사는 올해 능률협회로부터 5백여개 상장기업중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보는 연산 40만대의 공장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말 안산에 연건평
1만평규모의 제2공장 건설에 나섰다.
90%이상의 자동화시설을 갖춘 이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4월이면 PC
연산능력이 1백만대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