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들이 지방자치제 실시 및 지방 생보사의 잇딴 시장진출에
대응, 일선 영업국에서 보험금을 직접 지급토록 하는 등 업무의 지방
위임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중부.경남.전북생명이 잇따라 영업을
개시하고 오는 91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됨에 따라 생보사들이 일선
영업국에서 보험금을 직접 지급하고 이들의 대출권한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본사 및 총국에서 취급하던 계약자에 대한 사망보험금과
입원.장해 급여금을 최근들어 영업국에서도 지급토록 하는 것을 비롯, 일선
영업조직의 관한을 크게 강화했다.
삼성생명은 또 총국의 대출한도를 기업의 경우 업체당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총국내에 의무실과 융자과를 신설하는 등
지방조직을 확대개편, 업무의 현지완결체제를 갖춰 나가고 있다.
또 대한교육보험은 지난 7월부터 사망보험금은 5천만원, 입원 급여금은
2백만원까지 영업국에서 직접 계약자에게 지급토록 했고 대출의 경우
부동산 및 보증보험대출은 3천-5천만원(주택자금용도), 해외여행자금은
3백만원 범위에서 총국에서 직접 취급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