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도 경제운용의 주안점을 제조업 활성화와 물가인상
억제에 둘 방침이다.
강봉균 경제기획원차관보는 25일 상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제조업활성화를 위해 금융지원 및
각종 규제완화 등 모든 지원을 아끼 않겠다" 고 말했다.
강차관보는 또 "금융지원외에 공장용지 개발에 민간참여를
유도,공장부지난을 기업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중"
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물가인상 억제를 위해서는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유가인상으로 인플레가 우려됨에 따라 통화관리 등 수요측면보다는
생산원가절감등 코스트측면에서 물가를 억제하겠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유가인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석유 관련 1차제품이외의 가격상승을
억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차관보는 "근로자임금인상도 한자리수로 묶도록 하겠으며 특히
금융등 서비스 산업의 임금인상을 억제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 국내 농업의 생산구조개편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농촌구조조정자금을 마련,국내농업의 상업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화되고 있는 제조업의 기능인력난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근로자들에
대한 기술 훈련등 자기향상 기회를 제공하고 근로자주택건설등 복지대책을
마련,해결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근로자주택건설 촉진을 위해
공단주변주택건설에 대한 각종 규 제완화등을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