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민간기업 경제연구소들은 세계경기 둔화, 수출회복세 지연,
내수경기 진정 등으로 내년 국내경제는 올해보다 크게 둔화된 6.5-7%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수경기 진정에도 불구,그동안 유보된 공공요금 등의 인상 및
유가상승으로 소비자물가가 내년에는 최고 10.8%까지 오를 것으로 분석하고
내년 경제정책의 최우 선목표를 물가불안 최소화와 수출회복 촉진 및
제조업 설비투자를 통한 국내경기 활 성화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5일 삼성경제연구소,현대경제사회연구원,럭키금성경제연구소 등 국내
대기업부 설 연구소들에 따르면 내년도의 경제성장은 올해 정부추정치
9%보다 2-2.5%포인트 낮은 6.5-7%정도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수출이 물량기준으로 2%선의 소폭 증가에 그치고
내수도 점차 활기를 잃어 실질경제성장률은 6.6%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내년에는 수출회복조짐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유가상승 의 파급효과와 설비투자 부진,민간소비 둔화에 따른 내수활황세의
진정 등으로 6.5- 7.0%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럭키금성경제연구소도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한 고유가의 영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내수부문 둔화와 수출 부진 등으로 7%정도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경제연구소들은 내년도의 국내경제전망을 종합할 때 환율조건의
소폭 개선 에도 불구,고임금,고금리,고유가의 3고아래서 물가상승
지속,무역수지적자 확대,성 장률 저하 등 3중고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하고 따라서 내년도 정부의 경제운 용 최우선 목표는 물가불안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국내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수출회 복 촉진과
제조업설비 투자신장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