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고려대등 전국국,사립사범대생들과 미발령교사 임용제외자등
5천여명은 25일 상오 10시께부터 서울종로구 종로 2가와 3가도로를
기습점거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이들은 이날 아침 서울대를 출발,9시30분께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에
집결한뒤 10시께`교육독점분쇄''`임용고시철폐''등의 구호를 외치며 일제히
가두로 뛰어 나왔다.
이들은 순식간에 파고다공원에서 YMCA 앞길에 이르는 3백여M의 편도
4차선도로 를 점거한 채 구호를 외치며 도로에 드러누워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당초 이들이 문교부 항의방문을 위해 광화문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세종 문화화관 부근에 6개중대 9백여명을 배치하는 바람에 점거농성을
막지 못했다.
경찰은 상오 11시께부터 해산작전에 나섰으며 학생들 대부분은 순순히
연행에 응했으나 일부는 격렬히 저항해 경찰과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농성으로 광화문에서 동대문에 이르는 왕복 8차선 도로가 막혀
이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
이들은 유인물을 통해"교원 임용고시가 실시된다면 이나라 2세의
교육을 책임져 야할 진정한 교사를 양성해야 하는 사범대학이 고시를
준비하는 삭막한 학원으로 전 락할 것이며 교육의 전문성이나 자율성은
사라지고 말것"이라며 임용고시 즉각철회 <>교육세 전용중단 <>교육환경
개선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