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추세선이 장기추세선을 아래에서 위로 꿰뚫는 이른바 "골든크로스"
가 24일 출현, 증시가 강세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깡통계좌에 대한 일괄 반대매매가 이뤄졌던 지난 10일부터 오름세로
반전된 종합주가지수 25일 이동평균선은 이날 현재 639.50포인트를 기록
하며 636.25포인트인 75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골든크로스는 단기이동평균선이 장기이동평균선을 밑에서 위로 뚫고
올라서는 현상으로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되는 시점을 시사해 주는
기술적지표의 하나이다.
특히 올들어 두번째인 이같은 현상은 지난 1월9일과는 달리 장기선인
75일선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가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증시가 본격적으로 활황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 86년 이후 발생한
골든크로스는 모두 6차례로 지난 1월9일을 제외하고 모두 최고 95.8%
(86년 11월27일)에서 8.9%(89년 8월19일)까지 주가상승세가 이어졌다.
한편 지난 1월9일에 이뤄진 골든 크로스는 장기선인 75일선이 하향세를
유지한 가운데 이뤄져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지 못하고 3개월반정도 25%나
밀리면서 신저점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