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에너지문제는 에너지효율향상과 함께 환경보호를 고려해야
하며 에너지와 관련된 환경기술의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 KIST 박원훈 박사 워크숍서 지적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환경연구단 박원훈박사는 23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 텔에서 한국동력자원연구소 주최로 열린 ''21세기 에너지관련기술
워크숍''에서 이같 이 말했다.
박박사는 "에너지와 환경의 문제를 별개로 다룰 수 없다"고 지적하고
"21세기 에는 석유자원의 고갈도 문제이지만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산성비,
오존층 파괴, 지 구온난화등 지구환경의 파괴도 심각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지구온난화 문제의 경우 석탄, 석유등 화석연료의 사용량이 늘어나고
삼림훼손 으로 이산화탄소의 균형이 깨지면서 지구표면온도가 과거
1백30년간 섭씨 0.5-0.7도 상승했다는 것.
박박사는 "지구온난화현상이 지속될 경우 극심한 기후변화가 초래되고
해수면상 승으로 저지대가 침수되며 중위도지역이 사막화할 가능성도
예측된다"고 설명하고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수차례 국제회의가 열려 가스배출 의 제한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으며 환경변화에 대한 국제 공동연구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에너지효율향상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지구환경의 파괴를 줄일 수 있는
환경기술개발에 눈을 돌려야한다는 게 박박사의 주장이다.
환경기술개발방향은 산성비, 오존층 파괴, 지구 온난화를 야기하는
산성가스, 프레온가스, 이산화탄소등 환경유해가스를 제거할 수 있거나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들 유해가스를 재회수해서 다시
활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 식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미 과학기술연구원에서는 지난 10월 CFC(프레온가스)대체기술센터를
설립한데 이어 오는 11월초 환경연구센터를 발족시켜 이 분야의 전문적인
연구를 본격화할 계 획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