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 올 겨울철 등유사용의 급증으로 석유파동이 일어날
것을 우려, 무분별한 사재기를 집중 단속하는등 등유수요를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 유조차 가정배달 금지 ***
서울시의''90년 월동종합대책''에 따르면 소형 가정용보일러의
보급확대로 올해 등유소비량은 지난 해의 79만kl보다 80%늘어난
1백42만2천kl(1일 평균 7천8백kl)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5개
정유사와 39개 대리점이 보유하고 있는 수송차량은 1백99대로 하루
수송능력이 소요량에 못미치는 6천3백68kl에 불과하다는 것.
이에따라 시는 부족한 유조차량을 수요변동에 따라
경유차량(6백47대)등으로 보 충 활용하는 한편 가수요방지등 소비자의
수요억제를 유도키로 했다.
수요억제방안으로 등유전용보일러의 제조판매 제한<>가정보일러의
경유사용권 고<>드럼배달등 유조차의 가정배달 금지<>주유소.판매소의
판매대장비치등 등유판매량 개인별관리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연탄공장 95% 이상 가동 수급차질 없게 ***
시는 또 연탄사용 가정에 대한 수급대책으로 시내 16개공장의 가동률을
95%이상 유지해 1일 총1천3백86만5천개를 생산토록하고 4천6백70개
판매소의 비축량을 1일 소요량의 2배인 총1천8백38만8천개 수준을 항시
유지토록 행정지도키로 했다.
특히 취약지 2백41개동의 연탄판매소 3백89개소에 대해 연탄1개당
1백85원씩의 비축자금을 무이자로 융자해 이 지역 7만3천 가구의 5일분
소요량인 1백90만7천개를 비축해 놓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