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류 제조업체들이 북한산 감자의 직수입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과 동양제과등 스낵류 제조업체들은
남북고위급 회 담을 계기로 남북간 교역이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감자스낵류 생산에 필요한 감자의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해 품질등에서
상품으로 평가 받고 있는 북한의 개마고원 감자를 직수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생활패턴이 선진화되면서 건강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감자스낵 의 수요가 폭등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입이 금지된 감자를
국내에서 제때 확보하 지 못하는 관계로 생산을 수요에 맞추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북한산 감자를 직수입하 는 문제에 더욱 관심을 쏟고 있다.
최대의 스낵류 제조업체인 농심은 연간 필요물량인 1만톤의 감자를
계약재배 (3 0%)와 시장구입( 70%)등으로 확보하고 있으나 추가 물량을
국내에서 조달하기가 어 려워 감자스낵의 생산자체를 예년 수준으로
동결시키고 있을 정도여서 북한산 감자 의 직수입이 이루어질 경우 연간
7천톤 정도를 구상무역 형태로 조달할 계획이다.
또 동양제과는 연간 국내에서 조달할수 있는 감자 물량이 3천톤에
불과해 부족 되는 1천톤 가량을 북한산 감자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관련당국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감자를 원료로한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다른 업체들도 북한 산 감자를 일괄구매,분배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각 업체가 북한산 감자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은 개마고원
감자가 비교 적 낮은 온도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적갈색으로
변색되지 않은채 흰색을 유 지하고 8월에 수확이 끝나는 국내 감자의 경우
동절기 보관이 불가능해 감자스낵 생 산을 감자수확기가 끝남과 동시에
중단해야하나 개마고원 감자는 비교적 저장기간이 길어 감자스낵 생산
기간을 늘릴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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