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권자의 53%는 현재 의회에 상정된 유엔평화협력법안에
따라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으나 13%를 이를
지지하고 있다 고 23일 마이니치(매일)신문이 실시한 한 여론 조사결과
밝혀졌다.
21일 전국 9천만 유권자중 남자 1천명과 여자 1천명을 추출, 전화를
통한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49%는 자위대의 해외파견이 일본의 평화
헌법을 위반하는 것으 로 믿고 있는 반면 16%만이 그렇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35%는 응답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응답자중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지지한 여성은 4%에 불과했으나
남성의 22%가 해외파견을 지지했다.
또한 페르시아만 위기사태를 어떻게 타결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6%는 평화적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16%는 이라크에 대해 보다 강력한 경제제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고 7%의 응답자는 군사적 행동을 찬성한다고 대답했으며 11%는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