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족통일음악회 폐막식이 서울전통음악연주단을 비롯한 6개국
재외교포 15개 단체연주단과 평양시민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3일
하오 3시 평양 2.8문화회관에서 열렸다.
23일 국토통일원에 따르면,이날 폐막식에서 윤이상 음악회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5일동안 계속된 음악회를 통해 확인한 통일
열기를 확산시켜 음악 인들이 분단의 장벽을 뛰어넘는데 앞장서자"고
호소했다.
폐막식에서는 또 서울전통음악연주단원인 성악가 윤인숙씨가 결의문을
낭독했으며, 폐막식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2.8문화회관에에서 약2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모란봉경기장까지의 ''조국통일대행진''에 참가했다.
한편 15개 음악회 참가단체가 벌이는 합동공연이 22일 저녁
봉화예술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 서울전통음악연주단은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참가,큰
호평을 받았으며, 국내에 잘 알려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곽승씨가 처음 방북, 교향곡 ''피바다''를 지휘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