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기업공개를 주선했던 신규상장 종목의 주가가 발행가
밑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장조성 에 나선 이후 최근까지 사들인
주식이 해당종목 공모주식수의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일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그동안 시장조성을 벌였거나
현재 시 장조성에 나서고 있는 12개사, 13개 종목의 공모주식수는 모두
1천22만주로 지난 15일까지의 매입규모는 전체의 40.6%인
4백14만9천7백30주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 됐다.
지난 8월3일부터 시장조성에 들어간 고려아연 신주의 경우 기업공개를
주선했던 대우증권이 전체 공모주식수 5백20만주 가운데 52.7%인
2백73만9천7백30주를 사들여 시장조성 규모가 가장 컸고 해태유통 신주도
공개주간사 회사였던 대신증권이 지난 7월23일이후 공모주식수의 43.8%인
26만2천5백90주를 매입했다.
또 <>고합상사 신주는 대우증권이 공모주식수의 40.5%인
24만3천1백20주 <>부산 산업 2신주는 럭키증권이
5만6천9백20주(공모주식수의 35.6%) <>한라시멘트 신주는 한국투자금융이
50만8천9백50주(31%) <>동국실업 신주는 대우증권이 11만9천1백50주
(29.8%) <>(주)대현 3신주는 대우증권이 10만2천3백50주(24.4%) <>배명금속
구주 및 신주는 한신증권이 6만1천2백50주(22.4%) <>(주)삼신 신주는
서울증권이 3만60주 (18.8%) <>광명전기 2신주는 쌍용투자증권이
2만5천6백10주(10.7%)를각각 매입했다.
그러나 대우증권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시장조성에
나서겠다고 신고 한양우화학 신주는 주식매입 없이 시장조성을 끝냈으며
럭키증권이 지난 12일부터 시장조성에 나선 동성반도체 신주도
주가상승으로 아직까지 주식매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증권사들의 시장조성 자금은 모두 5백51억7천8백만원으로 이
가운데 <>고려아연이 3백56억1천6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동국실업 1백37억원 <>한라시멘트 86억5천만원 <>해태유통 34억1천만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