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및 국산차와 각종식품 첨가물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금년
상반기중의 식품수출은 작년같은기간의 3억2천4백34만2천8백만달러
보다 17.5% 늘어난 3억8천1백13만8천7백달러어치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기간중 전체식품수출증가의 가장큰
활력소가 됐던 정제당 수출은 쿠웨이트로부터의 대량주문과
활발한 대미 수출에 따라 작년상반기의 3천9백30만2천2백달러에서
7천2백10만8천3백달러어치로 83.5%의 괄목할 만한 신장률을 보였다.
*** 국산차 신장률 35.6% ***
해외시장에서 수요계층이 꾸준히 두터워지고 있는 국산차등
다류제품의 수출도 작년상반기의 3백16만6천6백달러에서 4백29만
3천8백30달러로 1백12만7천여달러어치가 증가, 35.6%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비식용우지파동의 충격을 겪은 면류제품의 수출은
같은기간중 2천54만달러에서 1천9백26만2천달러로 뒷걸음질
치면서 6.2%의 마이너스성장률을 나타냈다.
김치를 비롯한 각종절임식품의 수출도 중동지역에서의 수요
감퇴와 부진한 해외시장 신규개척활동의 영향을 반영, 89년
상반기보다 63만1천5백달러(2.4%)가 줄어든 2천6백19만
2천2백달러어치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일본 홍콩 대만등에 대한 수출이 비교적 큰폭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대쿠웨이트수출은 작년상반기의 80만9천8백달러
에서 금년상반기에는 6백17만8천4백달러로 무려 6.6배이상이나
껑충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