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의 어려움이 심했던 금년 상반기 (90년 4~9월)중 25개
증권회사들은 세전 98억원의 적자를 면치 못했으며 증권거래준비금
환입규모를 감안한 실질적인 적자폭은 7백6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90영업연도가 시작된 지난 4월이후 6월
까지는 매월 소규모나마 흑자를 보였던 증권사들이 7월부터 적자로
반전, 상반기 6개월동안 전체적으로 98억원의 적자를 면치못했다.
증권사들은 금년 상반기중 세전순이익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무려
3천8백87억원이나 줄어드는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 수탁수수료 격감이 가장 큰 요인 ***
증권사 수지악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증시침체에 따른 수탁
수수료 격감현상이 꼽히고 있는데 상반기중 증권사들이 거둬들인
수탁수수료는 1천5백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천4백87억원이나
감소했다.
반면 인수주선수수료및 신용거래융자이자는 지난해에 비해 약간씩
늘어났다.
또 증권사들은 상반기중 1천7백85억원의 상품매매 차손을 내면서
7백42억원의 증권거래준비금을 환입사용한 반면 1백34억원을
적립하는데 그쳐 증권거래준비금 환입규모를 감안한 실질적자는
7백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회사들의 어려움은 대형사들이 더욱 심해 쌍용 대신등 일부
대형증권사는 상반기의 적자폭이 1백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