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의 망명 지도자들은 이라크가 쿠웨이트 영토에서 완전
철수하고 쿠웨이트정부가 회복되지 않는 한 어떠한 페르시아만 사태
해결책도 거부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통신
(SPA)이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이 수신한 사우디 통신은 사우디에 근거를 두고있는
쿠웨이트 망명 정부의 한 소식통이 21일 이라크의 침공으로 야기된
페르시아만 위기 종식을 위한 새 제의에 관한 보도에 그같이 거부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망명 정부 소식통은 이라크군의 전쿠웨이트 영토에서의
즉각적인 무조건 철수를 요구하고 쿠웨이트 합법정부의 회복을 지지한
아랍연맹과 유엔안보리 결의를 인용하면서 그같이 밝혔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