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모집인 스카우트에 대한 당국의 규제가 크게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생명보험회사의 모집인 스카우트현상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 규제 불구 8월말 1만5천7백명 달해 ***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이 다른 생보사로부터 스카우트 한
모집인수는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신설 22개사가 7천8백명, 기존 6개사가
7천9백명등 모두 1만5천7백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설생보사별 모집인 스카우트 규모를 보면 내국사(6개)가 이 기간중
3천5백명을 스카우트, 사당 평균 5백83명으로 기존 6개사를 비롯한
타사로부터의 모집인 스카우트가 매우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합작사 (5개)는 2천5백명, 지방사(8개)는 1천6백명, 외국사(3개)는
1백30명의 보험모집인을 각각 스카우트 했다.
한편 다른 생보사로 이동한 모집인은 6개 기존사에서 1만3천2백명으로
사당 평균 2천2백명에 달했으며 신설사에서도 모두 2천5백명이 기존사
등으로 역스카우트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정부는 지난해 생보사의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마련, 신설사에
대해 개업후 1년을 기준으로 스카우트 인원과 자체양성인력의 비율을
1대3에서 1대9로 조정하는등 모집인 스카우트를 크게 제한한 바 있다.
이처럼 생보사의 인력스카우트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연고모집이
주축이 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보험모집관행상 경력 모집인의 확보가
영업실적과 직결되기 때문으로 이에 따른 생보사의 사업비 증가및 기존
계약의 해약등 보험사업의 부실화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