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체들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을 위해 현지투자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 철강경기 침체로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철강업체들은 앞으로 지속적인 수출기반 확대를
위해 해외 현지법인이나 합작공장 설립을 통한 국제시장 공략이 중요하다고
판단, 동남아,미주지역을 중심으 로 활발한 해외 현지투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요 철강수출 시장인 동남아지역의 경우 포철과 고려제강이
말레이지아에 각각 대규모 철강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풍산과
현대정공은 태국에 그리고 한일스 텐레스는 인도네시아에 각각 현지
합작공장을 건설중이다.
*** 포철, 고려제강, 풍산, 현대정공등 현지공장 앞다퉈 건설 ***
지난 8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크라멘토에 미 USX사와 합작으로
UPI사를 설립, 세계 최대철강시장인 미주지역을 공략하고 있는 포철은
동남아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말레이지아 조호르주에 대규모
냉연공장 합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철이 추진하고 있는 말레이지아 냉연공장은 연산능력 34만7천t에
총공사비 2억2천3백만달러로 말레이지아측과 50:50의 비율로
합작건설하며 내년 10월에 착공, 오는 94년 7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포철은 또 국내 다른업체와 공동으로 필리핀에 연산 1만3천t짜리
합금철 합작공 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세계최대의 와이어로프 생산업체인 고려제강도 동남아시장 침투를 위해
말레이 지아 조호르주에 현지법인 키스와이어사를 단독설립, 연산 3만4천t
짜리 와이어로프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고려제강은 총공사비 3천4백만달러를 투입,이미 지난 2월부터
공장건설에 들어 갔으며 내년초부터는 와이어로프를 본격생산,
현지판매하거나 동남아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다.
한일스텐레스는 인도네시아의 마스피온사와 60:40의 비율로 합작회사를
설립,지 난 3월부터 수라바이아 지역에 연산 20만t짜리 주방용품 소재용
스텐레스공장 건설 에 들어갔으며 현재 80%가량의 공사진척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 태국과 미국에 현지법인을 잇따라 설립,세계 신동공장 석권을
노리고 있 는 풍산은 일본의 연산 3만4천t짜리 무산소동 공장 건설에도
지분참여를 하고 있다.
풍산은 올해초 태국 파뎅사와 49:51의 비율로 현지 합작회사를 세워
연산 1만5 천t짜리 신동공장을 건설중이며 미국 아이오와주에도
8천만달러를 단독투자해 오는 91년말 완공을 목표로 연산 12만t짜리
신동공장을 건설중이다.
이밖에 현대정공도 멕시코 티화나지역에 연산 3만6천t 규모의
컨테이너공장을 단독으로 건설중이며 태국에도 91년에 연산 3만6천t짜리
컨테이너 공장을 착공, 92 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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