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공화국 관리들은 20일 크렘린에서
소련 관리들 과 리투아니아의 소연방으로부터의 분리 문제에 관한 2차
회담을 갖고 오는 11월 말 이 문제를 논의할 공식 협상을 시작키로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고 비타우타스 란스베 르기스 리투아니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이 밝혔다.
란스베르기스 의장은 이날 회담에서 "리투아니아에 새로운 긴장이
조성되는 것 을 방지할 목적으로 일부 첨예한 문제들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 리투아니아 청년들이 소련군의 징병 대상에서 제외될 것을
제의한 리 투아니아의 요구에 대해 논의했다고 아우드리우스
부트케비치우스 리투아니아 국방 장관이 전했다.
그러나 양측 관리들은 이날 5시간동안의 회담에서 공식 협상의 지침에
관해서는 합의하지 못한채 공동위원회에 "의전" 문서에 관한 작업을 계속할
것을 요청했다고 소련과 리투아니아 언론들이 전했다.
란스베르기스 최고회의 의장이 이끈 리투아니아 대표단에는 카지미에라
프룬스 키에네 총리 등 고위 관리들이 포함돼 있었으며 소련 대표단은
니콜라이 리슈코프 총리가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