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상승이 계속되면서 증권회사 등 은행을 제외한
기관들의 자금사정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비은행간 콜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비은행중개 1일물 콜금리는 지난 16일 연
14.45%를 기록 한 후 계속 떨어졌으며 19일에는 13.46%로 전날보다
0.39%포인트 하락했다.
또 장기물을 포함한 비은행중개 총거래 콜금리도 지난 16일 14.39%에
달한 후 계속 하락, 19일에는 13.43%로 전날보다 0.3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그동안 콜시장에서 자금을 끌어쓰던 증권회사들이 최근
주가상승으로 고객 예탁금이 증가하면서 이를 단기운용자금으로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또 증권회사이외에 단자회사 및 종합금융회사들도 수신이 호조를
보이면서 콜시 장에 자금을 출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은행관련 총거래 콜금리는 19일 연 13.50%로 전날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한은이 19일 만기도래한 2조4천억원의 RP(환매조건부
채권매매)자금을 전 액 회수하고 재지원을 하지 않은 데다 22일
지준마감을 앞두고 전체 은행의 지준적 수 부족규모가 2조원을 넘는 등
은행의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