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 가속화로 인해 지난 7월말 이후 중단됐던
기업공개가 재 개돼 대농 등 5개사가 내달말께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깡통계좌 정리와 유상증자 억제 등으로
최근들어증 시의 수급상황이 개선된데다 주가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증권감독원이 기업공개를 다시 허용할뜻을 보이자 공개주간사를 맡은
증권사들은 최근 감리를 마친 대농, 요 업개발, 신흥, 영원통신, 기온물산
등 5개사의 공개를 위해 내달 2일 증권관리위원 회에 기업공개 승인을
요청하는 인수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빠르면 내달말께 공모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 증감원 기업공개 석달만에 재개 허용키로 ***
공개 주간사를 맡은 증권사는 이들 5개사의 공모규모를 대농
4백40억원, 요업개 발 44억원, 신흥 19억8천만원, 영원통신 30억8천만원,
기온물산 25억5천만원 등 모 두 5백60억1천만원으로 계획하고 있으나 아직
발행가가 확정되지 않았는데 앞으로증 권감독원의 심사과정에서 5백억원
이하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5개사가 공개되면 기업공개를 위해 증권감독원의 감리를 마치고
공개순서 를 기다리고 있는 기업수가 현재의 30개사에서 25개사로 줄어들어
공개적체 현상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업공개는 지난 7월말 쌍용중공업 등 7개사가 공개된 이후
증시침체가 계 속됨에 따라 공급물량 축소를 위해 그동안 중단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