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불이 붙자 주가폭등의 견인차역할을 한 금융주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금융구조 개편설과 큰손들의 작전설등을 중심으로 갖가지
루머가 쏟아져 나왔다.
*** 단자/종금/시은 합병소문 난무 ***
주초부터 단자주가 큰폭으로 오르기 시작하자 이를 분석하는 얘기들이
힘차게 나돌았다.
이번 정기국회회기중 자본시장육성법이 개정될 것이라는 루머가
흘러나오면서 단자사들이 종금사와의 합병을 통해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거나 종금사업무를 겸임하게 될 것이라는 루머가 기정사실화된 양
떠돌았다.
이를 입증하듯 큰손들이 단자사들의 은행업무기능 전환에 대비,
은행대주주의 자리를 노리고 단자주를 계속 끌어모으고 있다는 루머까지
가세, 단자주의 폭등세를 부채질했다.
주중반에 들어서면서 은행주가 급등세를 보이자 이번에는 시중은행
합병설이 꼬리를 물었다.
자본시장개방을 앞두고 현재 6천5백억원에 불과한 시중은행의 자본금
규모를 1조원이상으로 늘릴 것이라는 루머가 등장하자 특수은행과
시중은행, 그리고 시중은행 상호간의 짝짓기 추측이 난무하기도 했다.
*** "우선주 좋아진다" 풍문에 급등 ***
증권사의 개편 얘기도 만만치 않게 등장했다.
증권사가 단자업무를 겸업, 5대증권사(빅5)를 육성한다는 루머에서
부터 산업은행 외환은행등이 증권사를 신설한다는 얘기, 그리고 교육보험
동부그룹 삼성생명 진로 롯데그룹등이 외국보험사와 합작하여 증권사를
만들것이라는등 온갖 루머가 창궐했으며 특히 삼성생명은 이미 설이
흘러나왔으나 확인된 사실은 없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금융산업개편안과 함께 우선주관련법안이 제정될
것이라는 얘기가 강하게 대두됐다.
우선주의 배당을 현실화하여 최소한 공금리수준이상을 보장해 준다느니
발행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보통주로 전환되는 법안이 마련될
것이라는 루머로 우선주가격이 크게 뛰기도 했다.
남북고위급회담과 관련, 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등
기대성루머가 간간이 이어져 나왔으나 금융주 상승의 열기에 눌려
북방주 상승폭은 예상보다 낮았다.
이밖에 김영삼 민주당대표위원의 중대발표설등 경색된 정국의 완화
조치관련 루머가 흘러나왔고 기업정보는 예전과 같이 신규사업진출설이
주종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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