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장성과 일본은행은 미달러화가 1백15-1백20엔까지 떨어지게
되면 시장개입에 나서 더이상의 달러하락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환
분석가들이 20일 밝혔다.
분석가들은 최근의 달러하락에 대한 대장성과 일본은행의 견해가 서로
다르긴 하지만 달러가 1백20엔이하로 떨어지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미에노 야스시 일본 은행총재는 최근 달러가 1백25엔 밑으로 떨어지자
"달러하락세가 너무 급격하다"고 규정하면서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하시모토 류타로대장상은 "그다지 급격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밝혀 대장성과 일본은행의 입장이 서로 다름을 보여주었다.
달러는 10월 들어 일본 엔화에 대해 거의 10%나 폭락해 지난 18일에는
1백24.40엔까지 떨어졌었다.
분석가들은 일본은행이 달러약세(엔강세)를 우려하는 까닭은 엔화의
초강세가 일본의 금리인하를 유발, 인플레를 조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