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에 대한 평화적 해결분위기를 반영해 국제유가는 최근 폭락세를
거듭, 국제기준유가인 WTI(미서부텍사스중질유)가 19일 배럴당 33.79달러를
나타내는등 한달만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상품 시장에서 이날 11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01달러가
떨어진 33.79달러로 폐장됐다.
이는 지난달 21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수년간 전쟁을 치를
태세가 돼있다"고 발표, WTI를 사상 최고 수준인 배럴당 33.18달러로
치솟게 한지 한달만의 최저치이며 지난 11일 경신된 최고기록인 40.42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6.63달러가 하락한 수준이다.
또 이날 유럽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2.15
달러가 떨어진 33.45달러,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도 배럴당 3달러가
하락한 28.55달러에 폐장, 폭락사태를 빚었다.
이에따라 이들 현물가격도 최고수준이었던 지난 11일 보다 배럴당
브렌트유 두바이유가 8.65달러, 6.65달러씩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