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의 재무부장관은 내년부터 일정요건을 갖춘 서울소재 16개
단자회사들을 대상으로 증권회사로의 전환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금융기관의
합병및 전환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는대로 구체적 전환조건및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장관은 현시점에서 정부가 추진코자하는 금융산업개편 방향을
불균형적으로 비대해진 단자회사의 구조와 기능을 조정하고 이를
증권산업개방과 연계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내년 개방에 대비 구체조건/기준 곧 마련 ***
내년으로 다가온 증권산업개방에 대비하기 위한 대내개방정책으로
서울에 있는 16개 단자회사들이 희망할 경우 증권회사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대외개방은 신규합작사와 지점신설을 허용하되 그 구체적인
기준은 가까운 시일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증권회사로의 전환을 원치않는 단자회사는 은행으로
전환할수도 있다고 말하고 필요한경우 단자회사의 증자도 허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단자회사도 그대로 남아있는 회사에 대해서는 어음관련업무 CMA 등
은행이나 증권업과 비슷한 업무를 병행하기보다는 고유업무인 자금
중개기능에 치중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혀 단자회사의 업무영역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임을 시사했다.
증권회사의 대내개방과 관련, 정장관은 금융기관이 아닌 제조업체가
신규로 증권회사를 세우는 것은 제한하겠다고 밝혔으나 합작증권사
국내파트너로서의 참여 허용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해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는 않았다.
정장관은 현시점에서 정부가 추진하려는 금융산업개편이 단자회사의
구조및 기능 조정에 있는 만크 은행 종합 금융 신용금고의 합병및
전환은 해당기관이 원하지 않을 경우 정부에서 유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