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의 김대중총재는 20일상오 소속의원들의 단식중단 건의를 받고
"단식중지에 대한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 며 13일째 계속돼온 단식을
이날짜로 풀었다.
김총재는 단식중단에 즈음한 성명을 발표, "우리들의 단식주장은 큰
성과를 올렸다고 본다"면서 "사퇴서제출후 3개월이상 정국수습을
외면해온 정부.여당으로 하 여금 적극적인 대응을 하도록 만들었으며
내각제개헌저지, 지자제실시, 보안사해체, 민생해결등에 대해 현재까지
상당한 성과를 얻었다고 본다"고 말하고 "그러나 더욱 단합해서 우리의
목적을 완전히 달성할때까지 싸워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또 "이러한 승리를 얻을때에만 우리는 진정한 안정과
정의로운 민주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