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권값이 계속 폭락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 보험회사
등 매입기관들이 비은행 보증사채의 매입을 기피함으로써 회사채 유통
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보증기관에 따라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다르면 은행보증 회사채 3년짜리의 유통수익률은
18일 현재 18.7-18.75%를 기록한 반면 증권사, 종합금융, 보증보험등
비은행 기관들이 보증한 회사채는 19.0-19.1%를 나타냄으로써 보증
기관별로 유통수익률의 격자가 최고 0.4% 포인트까지 벌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8일 거래된 회사채 가운데 동남은행이 보증한
한국기업리스의 경우 18.75%에 20억원어치가, 외국은행이 보증한
동양전자통신도 18.75%에 14억원어치가 각각 매매됐으나
증권회사가 보증한 광주고속 4억원어치와 종합금융회사가
보증한 태평양장업 6억원어치는 각각 19.1% 에 거래돼 큰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