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가 장기화되고 잇는 가운데 쿠웨이트은행이 국내은행및
주요기업에 대해 채권/채무상황에 대한 조회를 보내왔다.
18일 한은및 금융계에 따르면 쿠웨이트의 상업은행중 하나인
내셔널뱅크런던지점은 쿠웨이트 중앙은행을 대리해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지난 8월2일 기준으로 쿠웨이트와 체결된 환거래등
미결제된 외국환 및 자금거래현황을 통보해 줄 것을 요청하는 전문을
보내왔다.
쿠웨이트측이 통보를 요청한 세부내용은 현찰, 수출환어음, 수출
신용장등 외환, 단기자금거래, 예금, 대출금, 개인간자금 거래,
채권등에 대한 거래기관, 금액, 관련통화, 만기일 등이며 오는
26일까지 내셔널뱅크런던지점으로 회신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은과 외국환은행등은 쿠웨이트측의 이같은 요청이 중동사태이후
미결제된 채권/채무를 결제하려는 것이기보다 이라크 철수이후
대외거래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무역/수출업체/
건설업체/원유수입 업체등에 통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