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은 18일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간 핵안전협정에 관한 모든 기술적인 문제는 정리됐다고
밝히고 문제는 안전협정에 관한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서명여부에
대한 북한의 정 치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블릭스사무총장은 이날 워싱턴에 본부를 둔 대서양협의회(ATLANTIC
COUNCIL)의 기자회견에 참석, 북한의 핵안전협정서명에 언급하면서 "우리는
모든 기술적인 점들은 정리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북한측 입장에서
현재의 상황에 이르게 된것은 안전협정의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 오기전 북한대사를 만나 이 문제에 관한 결론에
도달하려는 국제원자력기구의 희망을 강조했다"고 밝히고 "현재로서는
어떤 전망도 하지 않고있다" 고 말했다.
이자리에서 미국무장관 특별보좌관인 리처드 케네디씨는 "만약
핵안전협정이 완료되면 많은 논의의 길이 열려있다"고 "그러나 북한은
핵확산금지협약의 의무조항에 의해 핵안전협정에 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측에 대해 다양한 문제를 논의할 기회가 있으나
그것이 핵안전 협정을 수락하는데 대한 부수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북한측이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앞서 안전협정에
서명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