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건설 및 조선경기 호황에 힘입어 철강재의 생산은 순조로운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수출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9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국내 철강업체들의
철강재 생산은 건설과 조선경기 활황으로 지난해 보다 13% 늘어난
1천4백98만t에 달했으나 수출은 국내업체들의 대폭적인 설비증강에도
불구하고 내수물량 공급에 치중, 4.5%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특히 8월중
수출은 전월대비 4.6%가 줄어드는 등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강종별로는 철근,강관류 등 조강류의 생산이 건설경기 호황으로 14.4%
늘었으며 판재류의 생산도 동부제강 등의 대폭적인 설비증강에 따라 11.9%
증가했고 주단강 역시 20.3%가 늘어나 평균 13.0%의 생산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