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상공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중소기업 자금사정을 지난달
10일부 터 열흘간 조사한 결과 자금사정이 지난해 보다 나빠졌다는 기업이
53.1%로 작년 조 사 때 의 66.7% 보다 감소했으나 여전히 상당수의 기업이
자금사정으로 어려움을 겪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인건비 상승 판매부진, 자금사정 어려워 ***
이들 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운 이유로는 판매부진 36.1%, 인건비 상승
25.9%, 대출곤란 18.5%, 판매대금 회수지연 15.7%, 기타 3.8% 등으로
나타났으며 부족한 자 금은 대부분 은행(76.7%)을 통해 조달하고 기타
제2금융권(12%), 사채(9.2%), 회사 채(2.1%) 등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는 대출재원 부족이 가장 어려운 요인으로
나타났 는데 운전자금의 경우 56%가 대출재원 부족으로 대출을 제때 못받고
있으며 담보부 족(40%) 등을 애로요인으로 꼽았는데 특히 운전자금에 대한
제3자 담보취득제한으로 애로가 크다고 응답했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38.5%는 4/4분기에 중소기업의 매출이
호전될 것으 로, 32.3%는 종전과 같을 것으로, 29.2%는 더 나빠질 것으로
대답했으며 수출은 61. 7%가 호전, 38.4%가 악화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자금별로는 올해 1조원을 조성하기로 한 특별설비자금이 9월말
5천1백58억원을 대출됐으며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은 올 지원목표
5천10억원 가운데 4천6백18억원이 나가 자금수요에 비해 지원규모를
확대해야 할 실정이며 구조조정을 위한 일반금융 자금은 일반금리로
지원되는데다 지원규모도 올 목표 4천억원 가운데 8월말까지 불 과
8백94억원이 지원돼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