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유통수익률이 폭등세를 계속, 18일에는 연 19.0%선 마저
넘어섰다.
이날 회사채는 개장초부터 덤핑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수익률이
오르기 시작, 하오에는 증권사보증채가 최고 연 19.1%, 은행보증사채가
연 18.9%선을 기록했다.
이같은 채권수익률은 올들어서는 물론 지난 81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인플레우려심리, 정부의 금융긴축기조,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어려움이 맞물린데다 이번주들어 회사채 발행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채권시세를 폭락세로 끌어내리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최근 주식시장은 급격히 호전되고 있고 단기콜금리자금
역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독 채권시세만 폭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시중자금수급의 왜곡이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최근 비교적 장기물이랄수 있는 회사채수익률이 폭등
(시세는 폭락)하고 있는 것은 유가인상등에 따른 물가불안과 내년도
상반기의 예상되는 금융긴축기준에 대한 극도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