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노벨물리학상은 미국인 과학자 제롬 프리 드만과 헨리 켄달,
그리고 캐나다 과학자인 리처드 테일러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7일 이들 3명의 과학자가 소립자물리학의
쿼크이론 발전 에 필수적인 중요성을 갖는 전자와 양성자, 중성자에 관한
`혁명적인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수상배경을 밝혔다.
이들의 연구는 `원자핵을 구성하고 있는 양성자와 중성자에 내부구조가
존재한 다는 분명한 증거''를 밝혀 냄으로써 물질의 기본적인 내부구조
연구에 박차를 가하 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과학원은 말했다.
시카고 출신의 프리드만(60)과 보스턴 태생인 켄달(63)은 현재
MIT대하의 교수 로 재직하고 있으며 캐나다 알버타 출신의 테일러(60)는
스탠포드대학 교수로 근무 하고 있다.
왕립과학원은 이들 3명의 수상자들이 60년대와 70년대 초에 MIT와
스탠포드 선 형가속기 센터에서 같은 연구팀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양성자와 중성자보다 더 작 은 핵입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지적하고 연구초기에는 이 연 구가 일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져 어떤 새로운 현상도 발견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 었다고
덧붙였다.
이들 3명의 과학자들은 70만달러의 상금을 받게됐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소립자물리학 분야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한
과학자로는 지난 32년 중성자를 발견한 제임스 채드위크와 원자핵이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돼 있다는 것을 발견한 베르너 하이젠베르크가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