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대의원회의 정부에 건의 ***
농협중앙회는 17일 올해 추곡 수매가격을 일반벼는 17.7% 이상 올리고
통일벼는 적정 차등가격으로 수매하되 농가출하 희망량을 전량 수매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91년도 보리 계약재배에 따른 수매예시가격도 15% 이상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상오 농협중앙회 강당에서 2백50여명의 대의원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회의를 열고 올해 추곡수매가 및 91년산
보리수매가를 논의한 끝에 이같이 건의했다.
이날 대의원회의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대응해 대표적인
비교역적 기능 (NTC) 품목인 쌀과 보리의 안정적 생산을 통해 식량안보와
농가소득원을 보장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소득격차 보상 및 쌀 수급상황
등을 감안, 그같이 인상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의원들은 또 10년 연속풍년과 쌀소비 감소로 인해 재고량이 늘어남에
따라 쌀값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수매가 인상 못지않게
수매량 책정에 있어서도 농가출하 희망량을 모두 수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