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의 원외지구당위원장 1백3명은 17일 하오 마포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김대중총재의 단식에 동조단식을 결행하기로 결의, 이날
하오 5시부터 단식을 시작했다.
이들은 단식에 돌입하면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내각제 개헌음모포기,
지자제실시, 민생경제와 민생치안의 회복, 보안사 해체등 4개항에 대한
현정권의 결단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에 들어갈 것"을 결의하고 "노정권이
이요구를 거부하고 영구집권의 시나리오를 진행시킨다면 정권퇴진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