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리카르도 가르시아 도미니카외무장관이 최호중 외무 장관의 초청으로 4일간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17일 하오 내한했다. 리카르도장관은 오는 20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을 비롯, 최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도미니카간 우호협력관계증진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리카르도장관은 이번 방한기간중 판문점과 삼성전자 수원공장등도 둘러볼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을 감행한 것과 관련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이스라엘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지만, 미국은 대(對)이란 공격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NBC 방송은 18일(현지시)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발언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을 직격하고 나섰다. 그가 이끄는 벅셔해서웨이가 투자 결정 과정에서 기후 대응, 주주 환원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SS는 18일(현지시간) 오는 5월 4일 예정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수석 독립 이사이자 감사위원장인 수잔 데커를 포함한 5명의 이사를 재선임하는 안을 보류(withhold)하라고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보류 의견은 실질적 반대 권고로 여겨진다. ISS는 보수 등을 책정하는 보상위원회 소속 스티븐 버크, 케네스 체노, 샬롯 가이먼, 토마스 머피 주니어 등의 재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보류 의견을 냈다. 앞서 2021년에도 ISS는 벅셔해서웨이 고위 임원들의 보수 책정 과정이 “불투명하다”며 보류 의견을 낸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보상위원회 소속 이사들은 90% 이상의 득표율로 전원 재선임됐다.ISS는 벅셔해서웨이를 “탄소 배출 주범”으로 명시했다. 투자 결정 과정에서 기후 대응 요소를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벅셔해서웨이가 기후 관련 위험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위험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게 ISS의 판단이다.실제로 벅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 셰브런, 옥시덴털페트롤리엄 등 정유주 보유량을 늘렸다. 두 에너지 기업이 벅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49%, 4.05%로, 상위 5, 6위에 나란히 올라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셰브런 주식 지분을 늘렸던 벅셔해서웨이는 약 1년간 매도 포지션에 머물다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
경찰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 명단, 이른바 '전공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이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전날 의사 5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다.이들은 의료 현장에 남은 전공의들의 개인정보를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참의사 리스트'라며 현장에 남은 전공의를 조롱하는가 하면, 실명과 함께 소속 과와 과별 잔류 전공의 수로 추정되는 정보 등을 리스트에 담았다.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해 리스트를 작성한 의도 및 경위, 유통 방법, 제3자와의 관련성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한편 이번 압수수색에는 의료 현장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사 명단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를 받는 의사 1명도 포함됐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