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인과 프랑스대기자겸 소설가 막스 올리비에 라깡 사이에
태어난 30대의 젊은 프랑스 혼혈 여류작가 이자벨 라깡이 15일 브뤼셀
에서 로랑스 트란문화재단의 금년도 문학상(상금 5만벨기에프랑)을
수상했다.
이자벨 라깡처럼 유럽인.아시아인간 혼혈로, 지난 81년 26세 나이로
타계한 벨기에 여류작가 로랑스 트란의 부모와 친구들에 의해 지난 85년
창설된 이 재단은 아자벨 라깡의 소설 "푸른 코끼리"가 유럽문화와
아시아문화간의 화합 및 이해촉진에 기여한 공로로 금년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 재단은 제문화간의 화합과 자유의 신장 보호, 최빈자들과의 결속에
기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2년마다 선정, 문학상을 수여하고 있다.
전수상자들은 모로코 여류작가 테일라 후아리(86년.정처없는 제이다)와
중국작가 아정(88년.붉은수수)이다.
프랑스대학에서 한국어와 중국어등 동양어를 전공하고 여가수겸
여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라깡은 "푸른 코끼리"외에도 최근 "용의
입맞춤" "하늘의 딸"을 발간, 이 두 소설은 베스트셀러가 된바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