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국제공항관리공단이 그동안 요율인상폭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오던 공항 보세구역내의 관광공사 면세점 사용료가 앞으로
2년동안 매년 1%포인트씩 오르는 선에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교통부와 공사 및 공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교통부의 중재로
공단과 공사가 현재의 사용료인 면세점 총매출액의 3%를 내년에 4%로,
92년에 5%로 앞으로 2년간 매년 1%포인트씩 올리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국제공항관리공단측은 전국 지방비행장 업무의 인수에 따른 운영
재원 조달을 위해 관광공사의 면세점 사용료를 10%포인트 이상 올리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한국관광공사도 양주수입의 개방에 따라 양주판매를
주종으로 하는 수익사업에 점차 타격이 커지고 있는 점등을 감안, 소폭
인상안에 합의했다는 것.
그러나 국제공항관리공단과 일부 면세점업체들은 한국관광공사가 독점
운영하는 공항내 면세점에 대해 언제라도 공동운영을 요구할 움직임을
그치지 않고 있어 공항면세점 사용료율은 그에따라 다시 조정될 가능성도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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