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의 주가하락을 반영, 일반투자자들의 주식보유 규모가
올들어 무려 11조5천5백억원이나 감소함으로써 주가안정의
걸림돌이었던 주식편중분포 현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의 12.12증시안정화대책 및 금년의 5.8증시부양조치 등에
따른 투자신탁회사및 증시안정기금등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입 확대로
인해 기관투자 가들의 주식보유비중은 크게 높아지고 일반투자자들의
비중은 대폭 낮아지는 등 일반투자자로 부터 기관투자가에로의
주식유통물량 이동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17일 동서경제연구소가 분석한 12.12조치이후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수 규모 및 유통물량 추이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12.12조치이후
지난 15일까지 모두 8조3천5백50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주식보유 비중을 상장주식수를 기준으로 작년 11월말의 16.8%에서 25.8%로
9.0%포인트나 높였다.
이 기간중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입 규모를 기관별로 보면
12.12조치 직후 <>투신사 2조8천억원 <>증권회사 8천8백97억원 <>보험회사
2천9백53억원등 총 3조9 천8백50억원, 올들어 지난 15일현재까지
<>증안기금 2조6천9백90억원 <>증권회사 9 천6백억원 <>보험회사 5천억원
<>투신사 2천억원등 모두 4조3천7백억원등이다.
이에 반해 이 기간중 일반투자자들의 주식보유비중은 주가가 계속
하락한데다 일반투자자로 부터 기관투자가에로 약 4억주에 달하는 주식이
이동함에 따라 작년 1 1월말의 38.4%에서 31.3%로 7.1%포인트나 낮아졌다.
이로써 일반투자자들의 주식보유 규모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난
15일 현재 22조2천3백억원으로 작년말의 33조7천8백억원에 비해
11조5천5백억원(34.2%)이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