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 회사채발행신청량을 모두 1백80건 1조6천8백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 절대규모면에서 여전히 물량 많아 ***
16일 증권업협회와 증권당국에 따르면 신청마감일이 지난 15일까지
업계가 기채조정협의회에 통보한 이같은 11월중 회사채 발행신청
물량은 이달중의 신청물량은 1조9천6백억원에 비해 1천8백억원정도
줄어든 것이나 최근 증시자금사정악화등에 따라 악화되고 있는
회사채 발행 여건을 감안하면 절대규모면에서는 여전히 많은 물량이다.
증권당국은 이같은 점을 감안, 내달중 회사채발행계획물량을 1조원
수준으로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협회는 이달말께 기채조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범위내에서
내달중 회사채발행 계획물량을 최종확정할 계획이다.
*** 기업들, 자금조달 어려워 신청많아 ***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추석 방출자금환수를 위한 통화채 배정등 금융
긴축기조강화로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사정이 계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어 내달중 1조원정도의 회사채발행계획물량이 전량 소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지적했다.
이같이 회사채발행시장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 기업들의
발행신청물량이 여전히 많은 것은 은행등의 여신규제강화로 자금조달이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