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권당국의 우선주 발행억제정책으로 무의결권 우선주발행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 9월말 5천억원...작년의 14%수준 ***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 현재까지 무의결권 우선주
발행규모는 14건 5천5백83억원으로 작년 전체발생실적 3조9천8백22억원
(1백2건)의 1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9월말 현재 전체 유상증자실적가운데 우선주 발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6.7%로 지난해의 35.8%에 비해 11.1%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무의결권우선주발행실적이 크게 줄어들고있는 것은 지난해
상장회사들이 과도한 우선주발행으로 증시공급물량초과현상을
부채질한데다 유통시장을 통한 대주주의 우선주매각으로 보통주에 비해
가격하락폭이 커지는등 부작용이 초래되자 증권당국이 올들어 우선주
발행을 대폭 억제해 왔기 때문이다.
현재 무의결권우선주가격은 보통주에 비해 약 30%내외정도 낮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최근 증안기금과 투신이 우선주를 매입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가격차가 점ㅊ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86년 7월 동양맥주가 처음으로 무의결권우선주를 발행한이래
지금까지 우선주를 상장시킨 회사는 모두 1백44개사이며 전체발행
주식가운데 우선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0.6%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전체 증권사의 상품주식매도규모는 깡통계좌를 일괄정리한 다음달인
지난 11일 32만3천8백주 47억9천7백만원에 달해 매수규모인 30만5백주
40억4백만원보다 주식수는 2만3천3백주, 금액은 7억9천3백만원이 많았고
12일에는 32만9천3백주 48억6천3백만원어치를 매각한 반면 매수규모는
30만1천주 39억4천9맥만원에 그쳐 매각규모가 2만8천3백주 9억
1천4백만원이 더 많았다.
특히 종합주가지수가 13포인트나 폭등한 12일의 경우 서울증권은
1억1천5백만원어치를 매각했으나 매수는 4천3백만원에 그쳤으며
쌍용투자증권 대우증권 한진투자증권등 나머지 대부분의 증권사들도
상품주식을 매각하는데 치중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