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수출이 부진현상을 지속하고 있으나 일부 품목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무협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계속되고 있는 수출부진으로 올들어
전기,완구 등 10대 수출상품을 비롯 대부분의 품목이 침체의 늪에 빠져
있으나 직물, 반도체, 신발, 철강판등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말 현재 호조를 보이고 있는 수출 상품은 직물이 대중국
특수로 30억1 천1백만달러를 기록,전년동기에 비해 19.7%가 증가했고
반도체는 일본의 반도체 수 요급증으로 대일수출이 크게 늘어나
28억5천3백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에 보다 15.2 %가 늘어났다.
신발은 대미수출의 꾸준한 증가로 27억9천4백만달러(22.9%증가)를
기록했으며 철강판은 일본시장에서 탈피,미국으로 시장을 다변화해
14억5천만달러(18.3% 증가), 세계적인 수요증대로 선박은
11억2천만달러(60.1%증가)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일반기계 10억9천3백만달러(30.5%증가),유기화학
10억1천8백만달러(29.6%증 가), 타이어및 튜브
5억6천4백만달러(18%증가),중전기기 2억8천6백만달러(25.9%증가 ), 종이및
판지제품 2억5천2백만달러(18.3%증가)등도 올들어 꾸준하게 수출이 늘어
나고 있다.
이에따라 무협은 이들 품목이 앞으로도 세계적인 수요증대와 일부
지역에서의 특수로 계속해서 수출호조현상을 보일 것으로 보고 이들 품목에
대한 수출확대방안을 마련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