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13일 다른 사람의 신분으로 위장취업한 직원이
고객 계좌에서 돈을 빼내 잠적한 사고가 발생한 신한증권 본점
영업부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감독원은 이번 특별검사에서 달아난 직원이 관리해오던 계좌의
거래실적과 정확한 횡령금액 및 불공정거래 관련여부 등을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그런데 그동안 외국으로 이민간 김영진 이라는 다른 사람의 신분을
도용, 근무해오다 달아난 직원의 본명은 김광진씨(30세)로 밝혀졌으며
신한증권측의 자체조사 결과 현재까지 횡령한 액수는 고객 최모씨의
계좌로 부터 조흥은행 주식 7천4백주, 동해투자금융 주식 7백50주등 약
7천7백여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