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국내 소요량 모두를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식
혈압계와 초음 파 연상진단기 등 전자식 의료기기의 국산화가 활발히
추진되면서 수입대체를 이루 고 수출물량도 늘고 있으며 품질도
첨단화하고 있다.
*** 80년대 초반 단순조립제품서 첨단제품까지 ***
13일 상공부에 따르면 전자전기식 의료기기의 수출은 80년대 초반
흉부촬영용 엑스선촬영기 등 단순조립제품으로 시작, 85-87년 전자전기식
단순기능기기인 보육 기, 보청기, 무영등, 저주파치료기 등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기술제품을 개발해 왔다.
그러다 지난 88년부터 올해까지는 마이콤이 부착된 전자식 의료기기인
초음파진 단기, 심전계, 엑스선발생장치, 전자식 혈압계, 기화식 마취기
등을 수출하고 있으 며 내년부터 95년까지는 시스템기기인 전산화
단층촬영장치, 핵자기공명 단층촬영장 치, 3차원 영상측정장치, 컬러형
초음파영상진단장치 등 첨단 고부가가치제품을 수 출할 전망이다.
*** 수출환경 변화에 영향 거의 없어 ***
전자식 의료기기 수출은 지난 8월말까지 작년동기 보다 53.4% 증가한
1천1백87 만5천달러에 불과하지만 이들 제품이 기술집약형 제품으로
부가가치가 월등하게 높 고 수출환경 변화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업계와 관계당 국이 해외시장 개척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 집중적인 개발노력을 기울이고 있 다.
특히 이 제품들은 미국이 기술선도국이지만 최근 일본이 이 분야의
제품개발에 집중투자를 하고 있는데 국내 기술수준으로도 일본을 추월할 수
있어 현재 국내제품 의 대일수출비중이 41.2%에 달해 대일수출유망품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 는 소련과 중국 등에 대한 수출상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