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인 삼양식품이 대동구권 수출호조등에 힘입어 당초수출목표를
늘려잡는등 식품수출에 활기를 띠고 있다.
12일 삼양측에 따르면 올 수출목표를 연초 4천2백만달러로 책정했으나
소련을 비롯한 대동구권 수출이 늘 것으로 보여 금년 수출목표를
4천5백만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8월까지 삼양은 소련측에 20만달러상당의 라면을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고 이어 지난달에는 소련에 실무자를 파견, 수출진전에 상당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양은 소련뿐 아니라 폴란드, 헝가리등 동구권 국가들이 계속적으로
인콰이어리를 보내와 적극적으로 상담에 응하는등,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특히 북경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해외홍보를 넓히게 돼 올해 수출목표인
4천5백만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삼양은 아시안게임후 홍보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인 오는 11월~
12월사이 수출물량이 대폭 늘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작년 연말 우지
파동으로 한때 위축됐던 수출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