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기업형태로 경영정책을
전환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항은 앞으로 공기업 형태로든 세계철강회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보고 <>사규정비작업 실시 <>책임경영
체제 도입 <>이미지 제고작업등에 들어갔다.
포철은 경영효율 극대화를 위해 지난 몇달간 사규정비작업을 실시, 오는
20일까지 종전의 2백31개 회사규정을 1백31개로 1백개 줄이고 내용도
변경할 예정이다.
사규변경의 골자는 사기업 성격을 크게 도입하는 것으로 <>회계규정을
종전의 정부예산회계 규정방식에서 일반상법상 주식회사가 취하는
규정으로 바꾸고 <>하도급등 각종 계약도 종전의 정부투자기관기준에
따르던 것을 일반 기업과 기업간의 계약으로 바꾸는 것등이 포함돼 있다.
포철은 이같은 사기업 형태로의 전환에 발맞춰 연도별 사업계획서
경영실적등 감사원에 제출해야할 항목도 줄여나갈 방침이다.
포철은 또 책임경영체제를 도입, 조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포항 광양제철소 인사권을 본사인사부에서 제철소인사부로
넘기고 예산도 건별로 심사하던 것을 분기별로 하며 집행도 관리부에서
하도록 개선했다.
이같은 인사권및 예산등 관리제도의 개선은 책임경영체제 도입을 위한
전단계로서 박태준회장의 정계진출로 빚어지고 있는 경영공백을 커버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포철은 이밖에 이미지 제고 작업에도 착수, 오는 12월부터 TV에 기업
광고를 내 국민과 더불어 커가고 있다는 이미지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포철은 이미지 개선책으로 이미 대졸 여성에게도 취업기회를 주었었다.
포철은 이같이 사기업형태로의 체질강화를 위해 (1)인력구조 개선
(2)생산제품 구성비 수정 (3)단위설비별 기술능력향상 (4)긴급정비체제
구축 (5)완벽한 전산시스템 마련 (6)경제적인 원료구매체제 구축
(7)판매력 강화 (8)협력회사 육성등 8대과제를 마련하고 11월말까지
각부서별 총괄계획을 수립,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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