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12일 최근 카바레,나이트클럽,댄스교습소등을 무대로
부녀자를 농락한후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하는등의 범죄가 속출하고
있어 전국적으 로 이들업소 주변에 대한 기습단속을 벌였다.
*** 조직폭력배등 1백95명 구속 ***
경찰은 이날 단속에서 무도장 출입자 6천4백43명을 적발,이 가운데
조직폭력배 10개파 1백27명을 포함한 1백95명을 구속하고 1천4백19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가정주부등 4천8백29명을 훈방하거나 즉심에 넘겼다.
경찰은 이와함께 불법으로 무도장을 차려 주부들에게 춤을 교습해온
경남 포항 시 죽도1동 동아무도장등 댄스교습소 2백62개 업소와 시간외
영업을 해온 4백15개 업소를 적발했다.
*** 조직폭력배 가정주부 농락후 금품갈취 ***
적발된 광주의 조직폭력 ''신양관광파''등은 무도장에 춤추러 온
부녀자들에게 접 근,농락한후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해왔는데 가정주부 김모씨(47)의 경우 조직폭력배에게
8천만원을 뜯긴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부산시 서구 충무동에 있는 코리아나호프(주인 정종수.35)는 부산
모고교 1년 박모군(16)등 10대 청소년 14명을 고용,가정주부를 상대로
술시중과 함께 퇴폐 행위를 시켜오다 적발됐다.
경찰조사결과 대낮에 무도장에서 춤을 추다 이번에 적발된
3천9백20명의 가정 주부중에는 대전시내 모부처 계장 부인인 문모씨(41)를
비롯해 공무원,기업체 간부, 교사등의 부인이 상당수 포함됐으며 이들
가정주부들은 쇼핑등을 핑계삼거나 친목회 , 동창회 참석을 내세워
가족들의 눈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